충북도의회 교육위, 직업계고 학과 개편 방안 등 주문

충북도교육청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는 41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4일과 25일 회의를 열고 올해 충북도교육청의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옥천 지역의 충북산업고등학교 등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 방안을 검토해 달라"라며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 대한 더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학생 성장 맞춤형 기초학력 사업과 관련해 "학생별 특성과 적성에 맞게 지원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사업 추진에 더욱 힘써 달라"라 촉구했다.

유상용 의원(비례)은 "지난해 7만여 명의 학생이 진로교육원을 찾았지만, 진로교육원 직원 수는 18명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인력을 충원할 수 없다면 '퇴직 교직원 교육 활동 지원 조례'에 근거해 퇴직 교직원을 활용해 진로 체험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도록 검토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정범 부위원장(충주2)은 "국제교육원 분원의 통폐합 등 3월1일자 조직개편으로 지역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특히 리모델링 기간 아이들의 교육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학교 유휴시설을 이용해 교육 공간을 신설하는 등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현문 위원장(청주14)은 "위원들이 제시한 발전적인 방향과 대안을 각 부서의 협업과 소통으로 향후 업무 추진에 반영하도록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30일 증평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특성화고 학과 개편에 대한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진천 충북체육중학교를 찾아 3월 개교 준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