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내년 공공형 계절근로자 확대…국비 확보

농림부 주관 공모 선정…영농철 총 369명 투입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충북 영동의 한 포도밭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내년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 공모를 통해 국비 5000만원 포함 총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황간농협은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베트남 계절근로자 30명을 관리하며 단기 근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한다.

군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 베트남 박리에우성과 지난 8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주체를 황간농협으로 선발한 후 농식품부에 신청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농협을 운영 주체로 한다. 농협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1개월 미만의 단기 근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이 근로자들을 지원한다.

군은 내년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 △농가형 계절근로자 183명 △다문화가정 초청 근로자 156명 등 총 369명을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 영농철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적기 투입해 농가 일손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