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삼둥지 권역 주민들 달맞이길 안전 대책 요구

노동·마조·장현리, 여름철 침수·겨울철 결빙으로 통행 불편
단양군·수자원공사에 도로 보강 등 대책 마련 촉구

단양 삼둥지 권역 주민 30여명이 단양군청을 방문해 달맞이길 침수, 결빙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읍 노동·마조·장현리지역 주민들이 고수~곰말 간 달맞이길의 지속적인 침수와 결빙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주민들은 해마다 충주댐 수위가 상승할 때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달맞이길로 안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 발생해 단양군과 수자원공사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여름철에는 노동재로 우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겨울철에는 노동재가 험준해 결빙 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라며 "침수 구간이 빙판이 되면 내년 4월이나 돼야 개통이 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침수로 인해 마을 한복판으로 인근 석회공장 대형차량들이 통과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은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둥지 권역 주민들은 단양군을 방문하고 당장 침수 도로를 복원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도로를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 상시 통행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단양군과 수자원공사에 건의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