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관아골 창업메카로 '우뚝'…로컬브랜딩으로 대통령 표창

행안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로

21일 충북 충주시가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 관아골 창업 지원 공간에서 열린 성과공유회 모습.(충주시 제공)2023.12.21/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2023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생활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첫해에는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하고 2년 차에도 사업비를 추가 지원한다.

충주시 사업명은 '로컬커뮤니티 앵커 타운, 관아밸리'다. 로컬커뮤니티 창업 지원 공간(LAB) 조성, 관아골 지역 미디어 기반 구축, 로컬콘텐츠 발굴 등이 주요 내용이다.

행안부는 자치단체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등을 제공하고, 워크숍과 성과공유회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41개 자치단체가 지원해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충주시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광주 서구, 강원 춘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구미시·청도군, 전북 장수군, 전남 곡성군, 제주특별자치도다.

올해 성과공유회는 충주 관아골 창업 지원 공간(퍼블릭하우스)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충주시는 로컬브랜딩 사업이 상점가 방문자 수 증가는 물론, 상인 간 커뮤니티 확대로 신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조길형 시장은 "지난 6개월간 관아골 활동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기존 로컬브랜딩 성공 사례는 산지를 활용해 목축업 특화에 성공한 임실 '치즈마을', 폐철길을 활용해 도심 속 문화산책로를 조성한 서울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충주 관아골(성내동)에는 골목길 가게 회원으로 구성한 보탬플러스협동조합과 청년몰 '청년대로'가 있다.

충주 보탬플러스협동조합 회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자료사진)2023.12.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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