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어르신 33% "노인복지관 우선 기능에 돌봄 지원"
경제활동 31.7%·평생교육 지원 27.3% 순으로 응답
장애인복지관 우선 역할 문화예술 등 프로그램 제공 35%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내 어르신들은 향후 노인복지관의 우선적 기능에 대해 '돌봄지원'을 가장 높게 손꼽았다.
10일 옥천군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충남대 사회복지학과에 의뢰해 지난 8월까지 복지 수요조사를 했다. 군내 노인 1004명, 성인장애인 324명, 장애 주보호자 28명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 결과, '향후 노인복지관의 우선적 기능'에 대해 돌봄지원(노인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등)이 332명(3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제활동 지원(일자리, 취업 연계) 319명(31.7%), 평생교육지원(취미, 여가, 스포츠 등) 275명(27.3%) 순으로 응답했다.
노인들이 복지관을 이용한 주된 이유로 '낮 시간 보호나 돌봄을 위해서'가 26.6%(644명 중 171명)로 가장 많이 손꼽았다.
노인 응답자 344명 가운데 '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이동지원이나 편의시설 부족 36%, 이용방법이나 내용 모름 25.9%, 일자리·돌봄으로 시간부족 23% 순으로 답했다.
장애인들은 노인과 달리 복지관에 거는 돌봄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대상 장애인들은 복지관 이용의 주된 이유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서(26.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서(22.4%), 다른 사람들과 교제 및 친교를 위해서(18.9%), 직업 및 취업을 위해서(14%)를 꼽았다.
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는 '다른 복지시설을 이용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어서'가 3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장애인복지관의 우선적 역할'에 대해 교육·스포츠·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35%)에 가장 높은 응답 수치를 보였다. 직업훈련, 일자리 창출, 고용지원 역할(21.3%), 장애인의 경제적 어려움, 식생활, 주거환경 개선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역할(17.2%) 이 뒤를 이었다.
군 관계자는 "복지 수요조사 결과가 향후 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운영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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