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차단' 보은군 드론 활용 기피제 살포

군 "빗물과 눈에 유실되지 않아 효과 지속"
한돈협회와 연계 23~24일 양돈농장 주변

보은군과 한돈협회 보은군지부 관계자가 드론을 활용해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23~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전 차단을 위해 드론으로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한다.

군은 한돈협회 보은군지부와 연계 기피제 110㎏(1600만원)을 드론으로 양돈농장 주변에 뿌린다.

군은 지난 4월 ASF 야생멧돼지 기피제 58㎏을 구입해 양돈농가 주변에 드론으로 살포한 결과, ASF 사전 차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 살포용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한 제품이어서 빗물이나 눈에 유실되지 않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된다.

군 관계자는 "2019년 경기도 양돈농장에서 ASF가 첫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도 감염축이 발생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들은 차단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보은에는 지난해 1월28일 장안면 장재리 야산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 발견됐다. 이후 같은해 6월까지 속리산 주변에서 총 73마리의 감염 개체가 발견됐다. 올해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