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4년 예산안 8184억 편성…올해보다 27억 줄어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각각 10%, 20% 감소

23일 충북 음성군은 2024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27억원 줄어든 818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음성군청.(자료사진)2023.11.23/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2024년 예산안을 올해 애초예산보다 27억원 줄어든 818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지방세는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각각 10%와 20% 감소했다.

음성군은 자체 사업 편성 여력이 감소하는 등 여러 재정 부담에도 지방채는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경상경비 절감과 주요 사업 투자 시기 등을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 중점 편성 방향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이다. 미래 주역인 청년 투자를 강화하고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집중했다.

분야별 주요사업은 사회복지·교육 분야 △노인일자리 149억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 5억7000만원 △유·초·중·고 입학축하금 2억1000만원 △임산부 산후 조리비·교통비 2억5000만원 등이다.

지역균형발전 분야에는 △원남 소규모 체육관 건립사업 6억1000만원 △생극 소규모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13억원 △원남저수지 관광사업 60억원 등을 반영했다.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54억원 △청년 보금자리 조성사업 32억원 △대소공영주차장 조성사업 48억원도 반영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경제 분야 주요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2억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4억5000만원 등이다.

조병옥 군수는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적 예산편성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4년 예산안은 오는 12월6일부터 열리는 361회 음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