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외국인 주민 산업재해 예방과 의료 지원' 우수

행안부 외국인 주민 지원 경진대회 장려상

22일 충북 음성군은 행정안전부의 2023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음성군 제공)2023.11.22/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행정안전부의 2023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각 자치단체에서 접수한 39개 사례 중 1차 전문가 사전심사와 2차 대국민 온라인 심사를 거쳐 최종 8개의 사례를 선정했다.

본선에 진출한 지역은 부산시, 대구시, 세종시, 경기도 등 4개 시도와 광주 광산구, 울산 남구, 충북 음성군,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음성군은 '외국인 주민 산업재해 예방과 의료 지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약해 12개국 22명의 외국인통역서비스 요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주민 300여 명에게 무료 진료도 제공했다.

군은 이번 우수사례로 행안부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확보했다.

조병옥 군수는 "우수사례를 발전시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외국인 주민이 건강하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외국인 주민 집중 거주지역으로 등록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11.4%나 된다. 앞으로 기업체와 농업인력 수요 증가로 외국인 수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