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더 좋은 청주·행복한 시민 위해 정진"

도심·농촌 균형발전 방안 등 제시

이범석 청주시장이 20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83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3.11.20./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정진하겠다'며 내년도 시정 목표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20일 83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경기 침체로 내년도 세수감소, 막대한 수해복구 예산 투입으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시민 삶에는 지장이 없도록 시정과 의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이 통하는 청주 △꿀잼 1번지 청주 △도농복합특별시 청주 △일상이 근심이 없는 청주 △미래를 제시하는 청주를 5대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세부 항목은 청주시정연구원 설립,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청 신청사 건립,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이전·신축, 무심천 야간경관조명 설치이다.

지역별 균형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시는 청주교도소와 법무시설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은 도로와 공원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도시와 농촌 균형발전을 위해 내년 초 완공하는 제3순환로와 연계한 방사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무심동로~오창IC 왕복 4차선 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노인통합돌봄시스템, 노인일자리통합정보시스템 등 노년층 맞춤정책과 함께 장애인 디지털빌리지 건립,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 증축 등 장애인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419억원(1.3%) 감소한 3조2434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시장은 "저성과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축소하고 유사·중복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했다"며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