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조사료 전문단지 2곳 조성…"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탄부면 50㏊·속리산면 21㏊ 규모…연간 1500톤 생산
탄부황토·연송 한우영농조합법인 농림부 공모사업 선정

들녘에 겨울철 소 사료 곤포사일지가 가득하다. /뉴스1 ⓒ News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에 국내산 조사료 전문단지 2곳이 조성된다.

18일 보은군에 따르면 탄부면 탄부황토한우영농조합법인과 속리산면 연송한우회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탄부황토한우영농조합법인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8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탄부면 벽지리 일원에 50㏊ 규모로 조사료 전문단지를 조성한다.

연송한우회영농조합법인도 같은 기간에 국비 4억2000만원을 들여 속리산면 하판리 일원에 21㏊ 규모의 조사료 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문단지는 조사료 재배단지와 조사료 사일리지, 기계장비 등을 갖춘다.

군은 2곳의 전문단지에서 매년 1500톤 이상의 국내산 조사료를 생산해 군내 축산농가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중수 축산과장은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