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 "국도 봉계터널 부분 개통 진행상황 점검" 특별지시

이달말 개통 예정…관계기관과 사전준비 협의
"이른 시일 내 양방향 개통"…주민 불편 해소

16일 우경수 보은부군수가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보강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가 16일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의 한쪽 방향 부분 개통 진행 상황을 점검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우경수 보은부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13일 보은군청에서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와 군청에서 부분 개통을 위한 사전준비 회의를 열기도 했다.

군은 수차례 보강공사 관계기관을 찾아 주민 불편 사항 전하고 한쪽 방향 우선 통행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계 기관은 이달 말 한쪽 방향 부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말 한쪽 방향이라도 개통하게 돼 다행"이라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양쪽 방향 모두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산사태로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이 폐쇄되면서 하루 9000여 대가 넘는 차량(지난해 교통량조사 기준)이 구불구불한 편도 1차로 도로를 30분가량 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추가 붕괴 등을 우려해 터널을 폐쇄한 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안전진단을 거쳐 경사면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애초 지난달 말쯤 봉계터널 보은~청주 방면 한쪽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이달 말로 늦어졌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측은 양방향 완전 개통은 이르면 12월 말이나 늦으면 내년 2월 말쯤 될 것으로 내다본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