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 대로 차분히"…충북 34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
시험장 정문 앞 차분…응원전·격문 등 찾기 힘들어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시험지구 34개 시험장 542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충북 응시생은 모두 1만2220명으로 지난해 1만2630명보다 410명 줄었다.
충북교육청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도 일반시험실에서 함께 시험을 치러 별도 시험장이나 시험실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날 각 시험장 앞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산했다. 격려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응원하거나 격문을 붙인 시험장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 나와 수험생을 격려하며 좋은 결실을 보도록 덕담을 전하는 게 전부였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쳤다.
대부분 수험생은 조용하지만 따뜻한 응원에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향했지만, 일부 학생은 부담을 떨치지 못한 탓인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이 끝나는 오후 5시45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답안지는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전달되고, 시험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을 거쳐 12월8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으로 통지된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 시험장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시험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실시간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세광고와 서원고, 청주고를 차례로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옥천을 찾아 수능생을 격려했고, 나머지 도교육청 간부들도 충주와 제천 수능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관계자와 수험생을 격려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