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8, 충북 수험생 1만2220명 응시…전년보다 410명 감소

충북교육청, 시험장설치·시험편의제공·부정행위방지·교통 대책 등 마련

오영록 충북교육청 교육국장이 8일 2024 수능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충북에서는 모두 1만222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410명 감소한 규모로 청주, 충주, 제천, 옥천 4개 시험지구 34개 시험장 542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충북교육청은 8일 주요일정과 시험지구별 시험장 설치 현황, 시험시간표,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 현황과 관리대책, 부정행위 방지대책, 시험장 점검, 교통대책, 지진발생대책 등의 종합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수능시험 일정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시험은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해 오후 5시45분에 종료된다.

수험표 배부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출신고등학교와 시험지구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하고, 오후 1시 시험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을 진행한다.

◇시험지구별 시험장

충북교육청은 청주, 충주, 제천, 옥천 4개 시험지구에서 34개 일반시험장에 542개 시험실을 준비했다.

시험지구별 시험장은 청주시험지구는 청주고 등 21개교, 충주시험지구는 충주고 등 6개교, 제천시험지구는 제천고 등 4개교, 옥천시험지구는 옥천고 등 3개교다.

올해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러 코로나19 확진자 별도시험장은 마련하지 않았다.

다만, 장애인의 시험 편의를 위해 청주 흥덕고와 충주예성여고에 별도 운영할 수 있는 시험실을 마련했다.

◇시험지구별 감독관

시험감독관은 책임자와 부책임자를 포함해 1620명, 본부와 관리요원 852명, 보건교사 34명, 분리시험실 감독관 135명 등 총 2574명을 배치한다.

지난해보다 188명 줄었다.

◇부정행위 방지대책

충북교육청은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충북지방경찰청 협조하에 부정행위 방지 대책반을 구성했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태블핏 PC, 전자계산기,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다.

수험생은 신분증, 수험표와 함께 교육청에서 일괄 지급하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통신·결제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만 휴대할 수 있다.

◇시험장 점검과 교통대책

충북교육청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10월 2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차 점검을 통해 시험장과 시험실 준비 전반을 점검한다.

듣기평가와 관련해 방송 음질 점검은 물론 정전 대비를 위한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 작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관계기관과 협조해 듣기방송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소음으로 인한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다.

시험 당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충북도청, 충북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시험장 200m 이내 차량 진·출입 통제와 주차금지,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집중관리에 나선다.

수능시험 당일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행동요령과 대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처하기로 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충북교육청은 수능시험일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1만2220명의 수험생이 공정하면서도 편안하게 시험에 임하도록 최적의 시험장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