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산멍·하늘멍 명소' 보은 속리산 말티재 단풍 절정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보은 속리산 말티재. (보은군 제공) /뉴스1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보은 속리산 말티재.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충북 보은 속리산 일원에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의 속리산 길목인 말티재 단풍이 오는 주말에 절정을 이룬다.장안면 장재리 일대의 속리산 말티재 단풍은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적으로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2020년에는 국유림 명품숲으로 뽑혔다.

해넘이 전망대에서 촬영한 보은 속리산 말티재. (보은군 제공) /뉴스1

속리산 말티재는 단풍나무와 함께 활엽수인 백합나무, 침엽수인 소나무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어 색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다.

속리산 말티재 열두 굽이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해넘이 전망대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속리산 관문 앞에 조성한 높이 20m, 폭 16m 규모의 이 전망대는 주말이면 관광객들과 전국 사진 동호회원들로 북적인다.

말티재 전망대서 바라보는 해가 질 무렵 노을은 절경 중 절경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려면 속리산 관문 2층 통로를 거쳐야 한다. 관문 2층 군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라보는 속리산 자락 풍광 또한 일품이다.

말티재 주변에 조성한 속리산 테마파크는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스카이바이크(길이 1.6㎞)와 모노레일 등 체험시설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장덕수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속리산 말티재 일대가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있다"며 "절정의 단풍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가득 담아 가길 권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