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대안학교 은여울고, 청주교대와 네러티브 교육과정 진행

음악, 그림, 사진 등 다차원적 자서전 만들기 과정

공립 치유형 대안학교인 충북 진천 은여울고등학교는 청주교대 이재용 교수와 함께 3학년 네러티브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공립 치유형 대안학교인 충북 진천 은여울고등학교(교장 신현규)는 청주교대 이재용 교수와 함께 3학년 네러티브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학생들의 은여울고 재학과정을 네러티브 방식으로 정리하고, 단순한 글쓰기가 아닌 QR코드를 이용해 음악, 그림, 사진 등 다차원적 자서전식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교육과정이다.

은여울고는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청주교대 이재용 교수의 자문을 얻었고, 이 교수는 네러티브에 관한 교육을 교사들에게 연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도 진행했다.

지난 10월에는 직접 학교에서 글쓰기 과정을 중간 점검하고, 학교 투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영감을 줬다.

은여울고는 이번 학기 말 네러티브 교육과정 결과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 출판을 기획하고 있다.

이재용 교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면서도 참신하고 새로운 방법에 흥미를 느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했다.

신현규 은여울고등학교장은 "대안학교만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교육은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르는 미래 교육이다. 이런 교육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