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 입힌 단양 온달관광지서 색다른 관광지 체험

만종리대학로극장, 주말 온달관광지서 공연
이색관광 콘셉트 투어…관광·예술 접목시도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온달관광지에서 바보 온달 공연을 펼친다.(사진은 회다지 공연 장면)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깊어 가는 가을날 온달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더 의미 있는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바보 온달' 연극공연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이색관광 콘셉트 투어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계획했다.

공연은 지역의 예술단체인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주관하며 11월 첫 주와 둘째 주 주말(토‧일요일)에 오전 11시와 오후 2시로 나눠 1회당 40분씩 총 8회 진행한다.

공연 주제는 '바보 온달'이며, 극단 단원 6명이 출연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사건별, 상징적으로 구성해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곡을 작곡해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며 극의 흥미와 재미를 더하고, 무대 의상, 소품 등을 적극 활용해 그 시대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관광지 연극공연을 통해 기존의 시설물만 보고 지나치는 관광에서 예술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무르며 다시 찾아오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온달관광지는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연중 10월과 11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개월간 6만3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