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20주년 증평군 다양한 문화예술로 물들었다

문화즐김 프로젝트 'ALL JOY'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군민 문화예술 감성지수↑…"올해 문화융성 원년 되길"

청춘마이크 공연.(증평군 제공)/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열어 군민의 문화예술 감성지수를 높이고 있다.

23일 증평군에 따르면 개청 20주년을 맞은 올해 전세대 문화즐김 프로젝트 'ALL JOY'를 마련해 세대별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개 분야(Junior-어린이·청소년, Old-전통·가족, Young-젊음, 군인) 9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별별서커스'가 지난 15일 인삼골축제 공연에 이어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 자전거공원에서 두 차례 추가 공연이 이뤄진다.

김득신 문학관에서는 성화림 화백 전시회와 연계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미술과 행복, 풍요, 인문 이야기를 전하는 인문학 강의가 다음 달까지 계속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지난 8월(송소희×두번째달×오단해 모던민요)과 9월(오리날다·Flying Duck)에 이어 다음 달 22일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공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또 '오케스트라 상상'과 함께하는 연주회는 지난 7월(한국의 명곡전)과 9월(명상음악회)에 이은 3번째로 다음 달 11일 '증평들노래 환상기'를 준비했다.

GREAT 증평 특별초청공연.(증평군 제공)/뉴스1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증평군은 'ALL JOY'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 공연행사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다양화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GREAT 증평 특별초청공연'을 열어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음악가들의 품격 높은 연주로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또 37사단(5월), 13특수임무여단(9월)과 함께 '군(軍)민(民) 문화소통 공연'으로 군부대와 지역이 함께 어울려 교류·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버스킹(거리공연) 무대 2곳을 새롭게 마련한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다양한 공연이 수시로 열리며 아름다운 풍경에 음악이 물든 힐링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군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가 증평군 문화융성의 원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별별서커스.(증평군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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