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친환경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속도

급속(100kW)충전시설 위주 확대
주요관광지, 공공시설 주차장 등

제천시가 친환경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이라는 정책 방향에 발맞춰 친환경차 충전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민들뿐만 아니라 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급속(100kW)충전시설 위주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제천시는 국가 정책 추진과 친환경자동차법 시행(충전시설 의무설치)으로 대부분의 지자체가 법적기준 준수를 위한 공용 충전시설의 수에 집중하는 반면, 제천시는 양보다 질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수요에 비해 부족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와 관련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친환경자동차 운행 및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전문기업인 대영채비㈜와 전기자동차의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제천시에 설치된 공용급속 충전시설은 60기였지만 현재는 117기가 운영중에 있다.

또한 시는 올해 3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1차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1억원을 확보, 주요관광지와 공공시설 주차장 등에 급속충전 34기, 완속충전 3기를 설치 완료했다.

현재 3차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50기 이상의 충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친환경차 그린 모빌리티 전환을 위하여 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충청북도 및 충청에너지서비스와 함께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소모빌리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