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 10년째 100% 기술자격증 취득

내년 졸업 예정자 42명이 51개의 자격증 보유
국내 유일 다문화청소년 위한 기숙형 기술학교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조상훈)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시험에서 10년 연속 100% 취득 기록을 달성했다.

14일 다솜고에 따르면 3학년 42명의 학생들이 올해 국가기술자격증시험에 도전했고, 9월 현재 51개(121%)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내년 1월 졸업예정인 3학년 학생 전원이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와 3D프린터운용기능사, 피복아크용접기능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등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2개 이상 5명 그리고 2명의 학생은 3개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2012년 3월에 설립된 다솜고는 중도입국을 포함한 국제결혼 자녀를 대상으로 국내 유일하게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전문기술고등학교로 내년 1월 10회 졸업식이 열릴 예정이다.

다솜고는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학과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습 장비를 확충하고, 시험 대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조상훈 교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 이상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이 취업에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성공적 사회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