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지역상권 '활력'…괴산군 전국대회 잇따라 개최
지난 주말 유소년 축구대회·자전거대회 열려
씨름대회, 골프대회, 궁도대회, 탁구대회 예정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괴산군에 따르면 '2023 괴산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와 '이화령 메디오폰도 전국자전거대회'가 지난 주말 괴산에서 연이어 열렸다.
괴산군체육회와 충북축구협회 주관으로 지난 25~27일 열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는 전국유소년축구클럽 4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1~6학년 학년별 경기로 나눠 대회 1일 차와 2일 차 예선 리그를 거쳐 3일 차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결승전을 진행했다.
대회 U-7세, U-8세, U-9세, U-10세는 Doo FC가 우승을 차지했다. U-11세, U-12세에서는 진천FC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와 학부모, 관계자 등 800여 명이 괴산에 머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요식업소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27일에는 괴산고추축제를 기념해 '이화령 메디오폰도 전국자전거대회'가 충북자전거연맹과 괴산군체육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비경쟁 장거리 라이딩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치러져 600여 명의 전국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오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리는 괴산고추축제 기간에도 전국 규모의 씨름대회와 골프대회, 궁도대회가 열린다.
축제 1~3일 차에 생활체육괴산장사, 전국여자장사, 전국학생장사 씨름대회가 선수와 임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체육센터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같은 기간 괴산군수배 그라운드골프대회와 궁도대회가 각각 괴산그라운드골프장과 괴산군국궁장 사호정에서 열린다. 두 대회 참가 선수는 600여 명 정도다.
11월에는 '괴산임꺽정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국민체육센터 등에서 열려 전국 500여 명의 선수가 괴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스포츠 대회를 치를 때마다 선수와 관계자 수백 명이 괴산을 방문한다"며 "체류형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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