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산사태·낙석 도로통제' 보은군 사랑택시 임시운행

복구 때까지 시내버스 노선도 변경

19호선 국도 보은군 봉계터널 구간 전면통제 알림판.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산사태와 낙석에 따른 도로통제로 시내버스 노선변경과 사랑택시를 임시 운행한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지방도 575호선(내북면 이원리) 낙석 발생으로 2차선 양방향 도로를 통제했다. 군은 기존 버스가 이 구간을 통행할 수 없게 되자 정상운행 때까지 시내버스 노선을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내북면 서지·두평·이원리를 경유해 내북·미원을 운행하는 노선을 수한면 후평·동정·차정리 방향으로 우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왕복 15~20분 정도 추가 소요된다.

도로 통제로 버스 이용이 어려운 내북면 서지·두평·이원리 마을주민들을 위해 사랑택시도 임시 운행한다. 마을 이장을 통해 연락하면 사랑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임춘빈 민원과장은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과 사랑택시를 임시 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3시25분쯤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일대 지방도(575호선)에 5톤 가량의 돌과 흙이 떨어져 해당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앞서 산사태 발생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산외면과 내북면 통과하는 봉계터널 일대 국도 19호선을 양방향 전면 통제했다.

이들 구간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통행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