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해 폐기물 1만3559톤…15톤 덤프트럭 900대 분량

댐 월류 괴산 6500톤, 미호강 범람 청주 6000톤
전체 60% 수거 완료…임시 적치해 방역 뒤 폐기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에서 15톤 덤프트럭 900대 분량인 1만3559톤의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에서 15톤 덤프트럭 900대 분량인 1만3559톤의 수해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9~22일 도내에는 청주 590.9㎜, 보은 552.8㎜, 괴산 515.5㎜ 등 평균 459.3㎜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막대한 피해가 났다.

재산 피해만 해도 2011억8100만원(7월31일 기준)에 이른다. 주택 등 각종 시설물이 붕괴·파손되면서 1만3559톤에 달하는 수해 폐기물도 발행했다.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지역 곳곳이 침수된 괴산군이 6500톤, 미호강 범람으로 일대가 물에 잠긴 청주시가 6000톤, 충주와 증평이 각각 600톤과 100톤이다.

충북도와 각 시군이 보유한 중장비 270대와 민간이 보유한 장비 470대 등을 동원해 수거 작업을 벌여 전체 60% 정도인 8161톤을 수거했다.

수거한 폐기물은 임시 적환장에 적치해 방역 작업을 거친 뒤 각 시군 쓰레기 소각장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 규모가 방대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수해 폐기물 또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에서 15톤 덤프트럭 900대 분량인 1만3559톤의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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