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집계 오류로 순위 뒤바뀐 충북장애인체육대회 "순위 정정"

충주 '1→2위'·청주 '2→1위'·괴산 '9→7위' 등
5개 시군 순위 변동…도장애인체육회 "심려 끼쳐 죄송"

'17회 충북도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회식 모습./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점수집계 오류로 순위가 뒤바뀐 '17회 충북도장애인도민체육대회'의 종합순위가 변경됐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월2일 청주시와 진천군 일원에서 열린 장애인도민체전 일부종목 점수집계 오류로 인해 종합순위를 정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위 정정에 따라 애초 5만1536.7점으로 1위였던 충주시는 점수 변동 없이 2위, 5만853.7점으로 2위였던 청주시는 1위(5만2308.3점)로 정정됐다.

음성군은 7위(2만6353.3점)에서 8위(점수 변동 없음), 진천군은 8위(2만6144.1점)에서 9위(2만4889.5점), 괴산군은 9위(2만5725.4점)에서 7위(2만7156.3점)로 각각 변경됐다.

제천시 3위, 영동군 4위, 옥천군 5위, 보은군 6위, 증평군 10위, 단양군 11위는 일부 점수가 변경됐으나 순위는 변동 없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청주시의 경기결과 이의신청에 따라 론볼·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단체 소명청문회 및 전 종목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운영위원 착오와 일부종목 출전 시군 순위 누락으로 미반영된 점수를 확인했다.

지난 13일 생활체육위원회를 열어 종합순위 정정 심의를 의결했다. 도민체전 점수집계 오류 재발방지 및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군장애인체육회에 정정된 결과를 안내하고, 추후 시군 사무국장 간담회를 열어 사과할 예정이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도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추후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