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1명 사망·8명 부상

13일 오전 10시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두평리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승용차와 SUV가 충돌해 1명이 숨졌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3.7.13./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호우주의보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린 13일 충북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보은군 내북면 두평리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A씨(7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결국 숨졌다. SUV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3일 10시7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서 잣고개를 넘어가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편 방향에서 오는 B씨(50대·여) SUV를 들이받아 6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전 10시7분쯤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서는 잣고개(왕복 2차로)를 넘어가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편 방향에서 오는 B씨(50대·여)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와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오후 2시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방음벽시설을 들이받으면서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다.

이날 충북지역에는 오전 9시부터 현재까지 음성 41.5㎜, 진천 40㎜, 괴산 38.5㎜, 제천 30.5㎜, 충주(노은) 29.5㎜, 단양(영춘) 23㎜, 증평 16.5㎜, 보은(속리산) 12㎜, 청주 9.2㎜의 비가 내렸다.

13일 오후 2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방음벽시설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쳤다.(독자 제공)2023.7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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