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정주 여건 제공'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기숙사 건립 검토
조병옥 군수, 서울대병원 찾아 의료인력 확보 방안 논의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국립소방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료진 기숙사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조병옥 군수는 소방병원을 운영할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우수 의료인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군수는 김영태 병원장을 만나 "소방병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우수 의료인력 확보가 필수"라면서 "의료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호 인력 정주 여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준 높은 의료진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음성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실제 음성군은 소방병원 의료진을 위한 기숙사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병원 측과 협의해 기숙사 위치와 규모 등을 정하기로 했다. 소방병원 의료진은 의사와 간호사 등 600명 정도다.
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화 진료와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일반 진료도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음성군과 함께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이 유치에 힘을 보탰다.
소방병원 기숙사 건립은 소방병원 정착과 의료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지하층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5년 하반기 개원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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