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26일 개막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 준비
농다리 전설 알린 '고려시대 저잣거리' 조성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26일 동양 최고(最古) 돌다리인 농다리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천년의 숨결 농다리, 발길을 잇다'를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진천군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축제 기간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카누체험 △어린이 안전체험·물놀이장 △견지낚시대회 △물수제비체험 등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다리 걷기 한마당, 백일장·사생대회, 맨손 메기잡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대회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구산동리 전통음식 등도 마련해 지역의 맛과 멋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농다리가 축조된 고려시대 저잣거리를 조성하고 7개 초가부스 등을 설치해 농다리 전설과 주변 설화를 알리며 방문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전시관도 함께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 개막식은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진천어린이합창단 공연, 불꽃놀이, 축하공연, 농다리 드론 불새쇼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진성, 박군, 풍금, 오유진, 삼총사가 출연하고 27일 열리는 '18회 농다리 전국가요제'에는 권인하, 양혜승이 출연한다.
진천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26일은 오후 1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27~28일은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생거진천전통시장~백곡천 하상주차장~진천버스터미널~진천읍사무소~화랑공원~옛 장미웨딩홀~삼진아파트 상가~문상초교~농다리전시관을 오간다.
장주식 축제추진위원장은 "4년 만에 온전하게 열리는 농다리축제가 충북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축제로 도약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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