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인구소멸대비 생애전주기 지원사업 발벗고 나선다
-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구소멸에 대비한 출산, 청년, 귀촌 등 '생애전주기 지원사업'에 발벚고 나선다.
시는 △임신·출산·다자녀 △청년 △귀농·귀촌 △관광·기타 등으로 생애를 분류하고, 전 생애 혜택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청년을 위한 지원책으로 올해 처음으로 청년 창업특례보증과 주택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해 청년들이 제천에서 보다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다.
만 19~39세 청년창업자와 시 전입자를 각 대상으로, 청년창업자에게는 보증금 최대 1억원(기간 5년)을, 전입자에게는 최대 5년간 주택자금 1억원 이하 대출이자(3% 이내)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 지급하던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지역정착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최대 200만원), 지역내 대학 졸업생 지역 취업 시 1년간 고용장려금, 근로자 이주정착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임신·출산·다자녀 가정을 위한 시책으로 대표적으론 '3쾌한 주택자금지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부모 모두 1년 전부터 제천시를 주소지로 하거나 2022년 자녀 출생 후 전입해 1년이 경과하면 최대 3800만원 주택자금 또는 최대 3000만원 출산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혜택이 크다.
이 외에도 임신부에 엽산제·철분제 제공, 다자녀가정에 대학등록금 일부 지원과 수도요금 감면, 한방난임치료비(최대 100만원), 출산예정 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 정관·난관 복원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류형 창업지원센터 운영으로 귀농희망자에게 숙소부터 농업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소정의 숙소 임대료를 내고 추후 귀농(귀촌)을 제천으로하면 통합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는 최대 1500만원까지 전입한지 5년 이내인 만 65세 이하, 1000㎡이상 경작하는 귀농인에게는 귀농인 영농정착기반 조성을 위한 농기계 및 농자재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예부터 지대가 높고 산세가 빼어나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으로 알려져있다"며 "맑은 공기 속, 자연과 함께 제천에서 미래를 만드는 삶을 계획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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