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약제 무상 공급"
사전 방제하지 않으면 손실보상금 일부 삭감
- 엄기찬 기자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해 등록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무상 공급 약제는 병해충방제협의회를 통해 선정한 동계방제용, 개화 후 방제용 2가지 종류로 모두 3차례에 걸쳐 방제할 수 있다.
약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고, 사용한 약제의 빈 봉지는 증빙자료로 1년간 보관해야 한다.
사전 방제를 하지 않거나 행정기관의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과수화상병 발생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일부 삭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은 효과적인 치료약제가 없기 때문에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배나 사과 등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변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세균병이다.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이 확인된 이후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아직 치료제가 없어 발생이 확인되면 과원 전체를 매몰해야 한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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