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신안군 상생발전 '한마음 한뜻'…명예 비금면장 위촉

우호협력 증진행사 김종욱 새마을군회장 위촉
정영철 군수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원 기탁

17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명예 비금면장 위촉식. (영동군 제공)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전남 신안군이 상생발전의 발판을 다졌다.

영동군은 17일 오후 자매결연을 맺은 신안군을 찾아 우호협력 증진행사를 열었다.

양 지자체는 영동군의 명예 행정구역으로 지정된 비금도에서 명예 비금면장 위촉과 사회단체 간담회를 통해 교류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정영철 영동군수, 이승주 군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신안군청을 방문해 명예 비금면장 위촉식을 가졌다. 영동군새마을회 김종욱 회장이 명예 비금면장으로 위촉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김 회장은 1년간의 임기로 비금면 지역사회와 영동군을 잇기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체 면적 51.61㎢에 3500여명이 거주하고 선왕산, 이세돌바둑기념관 등이 있는 '비금도'는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2021년 11월 영동군의 명예 행정구역이 됐다.

정 군수는 자매도시 4곳(오산, 남동구, 서대문구, 중구)에 이어 신안군에 100만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동행했던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이 100만원, 황승연 부의장과 김은하 의원이 각 50만원씩을 기탁하며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정 군수는 "양 지자체가 소중한 인연을 맺고 우호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농촌 위기도 극복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체인구가 3만8000여명인 신안군은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린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의 수산물이 유명하다.

2019년 6월 신안군 공무원들이 레인보우영동연수원에서 공직자 역량강화 워크숍 이후 관계가 돈독해지기 시작해 2021년 11월 자매결연 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