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소속 이근혜 '세계볼링투어' 금2·은1 활약

개인전·3인조 금메달, 2인 은메달…"훈련에 더 매진"

충북 진천군 소속 장애인국가대표 이근혜(오른쪽에서 2번째)가 '2022 세계볼링투어 IBSA 아시아 텐핀 태국 오픈 파라 볼링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진천군 제공) / 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 소속 장애인국가대표 이근혜가 세계볼링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7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근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볼링투어 IBSA 아시아 텐핀 태국 오픈 파라 볼링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근혜는 IBSA(세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주최로 11개국 3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개인전 경기에서 종합점수 112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인조 경기에서도 종합점수 676점으로 금메달을 수확했고, 2인조 경기에서는 종합점수 111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근혜는 "코로나19 이후 개최된 첫 국제대회에서 2관왕을 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훈련에 매진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이근혜는 2019 방콕 세계장애인볼링 챔피언십 여자 개인전 2인조 1위 등 각종 국제·국내 대회를 휩쓸며 한국과 진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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