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ESG 경영' 군정 도입 박차

ESG 선도 CJ제일제당 찾아 기업 네트워킹 개최
9월에는 'ESG 군정 도입 종합계획 수립'도 착수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일 CJ제일제당 블로썸 캠퍼스를 찾아 ESG 경영 군정 도입을 위한 기업 네트워킹을 진행했다.(진천군 제공) / 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군정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 군수는 이날 진천 케이푸드밸리 산단 CJ제일제당 블로썸 캠퍼스를 찾아 ESG 경영 군정 도입을 위한 기업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 그룹 3년 연속 선정, 한국경영인증원 ESG 경영 대상 3년 연속 수상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송 군수는 CJ제일제당 본사와 진천 블로썸 캠퍼스 관계자 등과 함께 ESG의 지향점, 핵심가치, 전략과제 등을 공유하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등을 논의했다.

K-푸드 전진기지인 진천 CJ 블로썸 캠퍼스에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 에너지 공급 사업 논의도 이어졌다.

이 사업은 기존 LNG 대신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청정에너지시스템인 가스피케이션(Gasification) 기술을 적용한다.

진천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고 2025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진천 CJ 블로썸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연간 4만4000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인 만큼 적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과 협업이 가능한 사업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환경과 개발 가치의 조화,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실현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지난 9월 ESG 군정 도입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생거진천 미래포럼 개최 등 다른 자치단체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