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 4개 국어로 제작·배부
외국인 주민 계속 증가…상담 전화 등 안내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외국인 주민을 위해 4개 국어로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만들어 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다문화가정이 자주 이용하는 기관에 전달했다.
포스터에는 △가정폭력의 정의 △가정폭력의 유형 △신고 전화 안내 △외국어 상담 전화 안내 등을 담았다.
음성에는 10월말 기준 9295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군 전체 인구는 10만1428명으로 인구 10명당 1명 정도가 외국인이다.
김형수 사회복지과장은 "이주여성은 언어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가정폭력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며 "자국어 상담과 통역이 가능한 전문적 기관으로 연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음성군은 25일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여성폭력추방주간에 금왕읍 시장 일원에서 여성폭력추방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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