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진천군 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

금 4개, 은 3개, 동 2개
여성 역사 홍순이 3관왕

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종목에 출전한 여성 역사(力士) 홍순이 선수가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충북 진천군 제공).2022.10.25/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 진천군 선수단이 금·은·동메달을 골고루 쓸어 담으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 19~24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여성 역사(力士)인 홍순이 선수는 84㎏ 데드리프트와 스쿼트, 파워리프트 종목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려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볼링 종목에 출전한 이근혜 선수는 여자 2인조 우승, 개인전 3위를 거머쥐었다. 배드민턴 전영환 선수는 남자 단식과 복식에 출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이 이력을 가진 선수도 나왔다. 동계스포츠 스노우보드 장애인 국가대표인 이충민 선수는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에 나가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 진천군 선수단은 사격 단체전, 수영 남자 평형·자유형에서 각각 5위를 차지했다.

군 선수단 활약은 충북선수단이 대회 종합 4위를 하는 데 기여했다.

송기섭 군수는 "우리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지역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면서 "그동안 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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