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천단양지부 "엄태영 의원, 반노동자적 언행 일삼아"
"노동자의 정당한 집회와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세워"
엄 의원 "민주노총 주도 집회 6만611건 기업 피해 속출"
-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민주노총 제천단양지부는 14일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 사무실앞에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집회와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엄태영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 등을 통해 반노동자적 언사를 일삼고 있다"며 며 "민주노총 집회에 불법 딱지를 붙이고 노동자들의 파업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엄 의원이 제시한 집회 건수가 급증하는 것은 노동자, 서민이 살기 위해 벌어진 정당한 집회와 파업들이 대부분"이라며 "노동자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엄 의원은 노동자, 서민의 고달픈 삶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스스로 드러냈을 뿐"이라며 "걸핏하면 '민생' 운운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엄태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노총이 주도한 집회가 6만611건에 달해 기업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산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엄정한 공권력 집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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