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청호에 동자개 치어 4만9000여마리 방류
식용 인기 어종…수산자원 증대 위해 매년 방류
-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대청호에 전염병 검사를 마친 동자개 치어 4만9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자개는 담수에 서식하는 메기목 동자갯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물 흐림이 느린 큰 강의 중·하류나 호수의 모래, 진흙 바닥 근처에 산다. 낮에는 돌 틈 사이에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야행성 어종으로, 맛이 좋아 식용으로 인기가 있다.
지난해 방류한 6만8000여마리는 성어가 돼 잡히고 있어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균형 있는 생태계와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토종어류 치어 방류, 교란어종 퇴치, 불법어업 행위 단속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6월에도 대청호에 뱀장어와 쏘가리 치어 3만2000여마리를 방류했다. 2023년에도 건강한 수산종자 치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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