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집행부질문…김영환 지사 현안 검증 집중(종합)

레이크파크 기대효과·충북 지원 특별법 필요성 등 질의
KTX세종역 신설 질문에는 "불가…거론 필요 없어" 답변

충북도의회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가 김영환 충북지사의 주요 공약과 현안을 집중 검증했다.

이상정 충북도의원은 28일 40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기대효과를 물었다.

또 바다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질의했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도내 757개의 호수와 백두대간의 가치를 극대화해 충북을 재발견하는 것"이라며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친수 공간을 활용해 경제적, 사회적 효과를 창출해 충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댐으로 인한 각종 규제와 지리적 여건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수도권과 충청, 전라도에 용수를 공급하고도 희생만 강요받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충북의 대청호와 충주호와 비슷한 문제에 봉착한 곳이 강원 소양강댐"이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공조해 이런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김현문 의원은 AI영재고 설립 과정과 향후 계획을 질의했다.

김 지사는 "도민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다. 영재고 뿐만 아니라 오송 카이스트 캠퍼스를 유치하는 문제까지 포함된다"며 "현재 낙후된 교육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전국에 51개 있는 자사고와 특목고가 충북에는 단 하나도 없다"며 "영재고 신설과 함께 기존에 있는 학교를 더 우수한 인문 고등학교로 만들 수 있을지 교육감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KTX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불가하고 불필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국토부는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고속철도 효율과 정거장 안전성 문제로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세종역 신설은 이런 결론을 번복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광역철도를 구축하면 세종청사에서 오송역까지 현 30분에서 18분으로 줄어든다"며 "여기에 예산을 또 들여 역을 만드는 것은 올바르지 않고, 거론할 필요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봉순 의원은 가경천 가경지구 지방하천정비사업과 관련해 질의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