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면 포착'…충주시 지능형 선별 관제로 실종 노인 찾아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활용…올해만 32건 성과

22일 충북 충주시는 지능형 선별 관제로 실종 노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충주시 제공)2022.9.22/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지능형 선별 관제로 실종 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9일 오전 2시쯤 실종된 노인을 찾아 달라는 충주경찰서의 긴급 요청을 받았다.

관제센터는 실종지역을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살펴보던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15분 만에 식별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특정 움직임이 있는 사람이나 차량을 포착해 빨간 네모로 표시해 준다.

실종 노인처럼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량털이범처럼 특정 장소를 기웃거리면 지능형 관제에 포착된다.

관제센터는 방범용 CCTV 2100여 대를 운영해 매년 900여 건 이상의 영상을 경찰서에 제공하고 있다. 관제요원 20명이 4조 주야간 2교대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올해만 절도·폭행 11건, 교통사고와 주취자 안전 대응 14건, 청소년계도 2건, 비상벨 대응 5건을 가려냈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사건·사고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다"라며 "우범지역 등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