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안보 '하이스파' 올해 말까지만 운영
적자에 미래 불확실성 높아져…온천체험장 등 활용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수안보 온천장 '하이스파' 운영을 내년부터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수안보면 중원회관 안에 있는 '하이스파'는 충주시가 직접 관리하는 온천시설이다.
시는 올해 온천장 위탁기관인 수안보신용협동조합과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운영 방향을 검토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고 미래 수익 불확실성이 높아져 운영이 어렵다고 봤다.
시가 온천장을 계속 운영하면 민간 사업자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들었다.
시는 이런 여건을 고려해 하이스파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시설은 족욕길과 연계한 온천체험장, 홍보관, 전시관, 업무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이스파' 운영 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이미 판매한 회원권은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안보 온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게 마지막까지 운영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라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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