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특별법 제정 추진 '환영'…옥천군 지원사격

분야별 TF팀 꾸려 권역별 콘텐츠 발굴
충북도 종합계획 반영 선제 대응 나서

충북 옥천군 동이면 일대 대청호 전경. (옥천군 제공)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바다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 추진을 환영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김 지사의 핵심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방향에 발맞춰 관광개발 청사진을 만든다.

군은 우선 관련 분야별 TF팀을 꾸려 부서별 사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2회 추경 예산에 기본구상 용역비 편성을 통해 권역별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군은 이를 통해 도의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추석 연휴 기간 '바다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 계획이다.

군은 김 지사가 추진하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대청댐 건설로 40년간 지속돼 온 지역 발전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지사는 7일 정우택 국회의원과 함께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과 도의회, 시민단체와 토론회 등 공론화를 거쳐 올해 안에 특별법이 발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 주요 내용은 교육과 의료, 문화, 정주여건 등 생활 환경 개선과 인구유입 촉진을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이다.

종합발전계획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과 국가의 책무를 명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비용은 국고 보조금으로 부담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각종 지원사업의 인허가 등의 의제와 SOC 등 대규모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김 지사는 충주댐과 대청댐을 통해 수도권 2500만명, 충청과 전라 375만명 등에게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면서도, 수변지역 과도 규제로 약 10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