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비 반영액 1조7564억 '역대 최대'
전년보다 1462억 증가…애초 목표액 초과 달성
신규 409억·국책사업 6883억·계속사업 2694억 등
-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비 반영액이 1조7564억원으로 나타났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2023년도 정부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청주시 관련 반영액은 전년도 확보액 1조6102억원보다 1462억원 증가한 1조7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정부예산 반영액 중 신규사업은 33건 409억원, 계속사업은 45건 2694억원, 연례반복사업은 603건 7578억원, 국책사업은 85건 6883억원이다.
신규사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비 104억원,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비 50억원, 전기저상버스 도입비 40억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 분야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비 60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 건설비 422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비 127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책사업 분야는 세종~청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033억원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관리 운영비 396억원, 청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비 150억원 등이다.
기타 연례‧반복사업은 생계급여 780억원, 아동수당 480억원 등이다.
청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원구 모충동 도시재생 공모사업, 2023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 구축사업 등 10여개의 중앙 공모사업이 확정되고, 국회 증액 건의 사업이 더해지면 최종 국비 확보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국회 예산심의 일정에 맞춰 여야 원내대표,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이 삭감되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쳐 최대 국비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전년보다 5.6% 상향한 1조7003억원으로 정한 뒤 국가정책 기조와 방향에 맞는 자체사업을 발굴해왔다"라며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발품을 판 결과 목표액을 넘을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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