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개막…1~4일 유기농엑스포광장서 진행

3년 만에 다시 대면 개최…더 풍성해진 즐길거리
청결고추 6㎏ 1포 1만원 할인…택배비 무료는 덤

충북 괴산군의 '2022괴산고축제'가 1일 개막했다. 사진은 축제 고추직판장 모습.(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에서 생산한 청결고추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덤으로 함께하는 '2022괴산고축제'가 3년 만에 장을 열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고추축제가 이날부터 4일까지 '유기농의 메카, 청정괴산 고추에 반하다'를 주제로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괴산고추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전환했다.

이날 대표 프로그램인 '속풀이 고추난타'와 '황금고추를 찾아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나흘간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첫날에는 유기농엑스포광장 주무대에서 올해 처음 '시니어 패션쇼 in 괴산'이 열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청정괴산 고추장터'에는 청결고추를 사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청결고추 1포(6㎏)를 1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택배비는 무료다.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는 △세계고추전시회 △괴산고추품평회 △군민종합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았다.

충북 괴산군의 '2022괴산고축제'가 1일 개막했다. 사진은 축제 '속풀이 고추난타' 모습.(괴산군 제공)/뉴스1

축제 기간 내내 각종 공연과 고추장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도 선보인다. 먹거리마당에서는 고추음식과 향토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에서는 게임, 응원댓글 이벤트, 괴산고추축제 육행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2일에는 △충북다문화페스티벌 △전통연희단 연희그루 공연 등과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가수 장민호, 노라조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 콘서트가 흥을 더한다.

3일에는 △레드페퍼 버스킹 △괴강가요제 △우리가족고추요리대회 △민족예술경연대회 등이, 4일에는 △괴산문화공연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폐막식 등이 열린다.

폐막식은 괴산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KBS가요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종화 축제위원장은 "올해 괴산고추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큰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