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면 충분' 음성토요테마여행 첫 일정 마무리

칠보공예 체험, 들깨 삼계탕 시식 등 호응

26일 충북 음성군은 올해 첫 운영한 음성토요테마여행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춤추는 양변기 투어' 모습.(음성관광두레 제공)2022.8.26/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관광두레협의회가 운영하는 음성토요테마여행이 2달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6일 음성군은 음성토요테마여행 프로그램의 정기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토요테마여행 프로그램은 관광두레협의회 주관으로 6월부터 8월까지 모두 6차례 열렸다.

당일치기나 1박2일 일정으로 나눠 KTX를 타고 감곡장호원역에서 내려 다양한 체험을 하는 방식이다.

당일치기는 칠보공예 체험에 이어 '춤추는 양변기 투어'와 '안터마을 생태탐방 여행', '생극양조 수제맥주 체험'으로 꾸려졌다. 1박2일 여행 상품은 감곡매괴 성모 순례지, 반기문 평화기념관 등을 추가로 둘러보고 캠핑장에서 게임도 하는 코스다.

여행 참가자들은 주민사업체가 만든 오란다 세트와 힐링 커피 드롭 백 세트도 받았다. 점심으로는 생극면 들깨 음식 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들깨 삼계탕'을 먹었다.

음성관광두레에는 '잼토리', '생생마을여행사', '솔부엉이캠핑장', '주전부리제작소', '꽃동네제빵소' 등 5개 주민 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체 중 '잼토리'가 지난봄 선보인 '복사꽃 길 따라' 여행 상품은 충북 대표 관광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복숭아가 유명한 감곡면에서 복사꽃을 즐기며 1시간 30분 걷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이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숙박부터 여행, 체험, 기념품 생산·판매 등 분야도 다양하다.

안예순 문화체육과장은 "올해 처음 진행한 음성토요테마여행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관광두레와 함께 개성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음성군은 2021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됐다.

26일 충북 음성군은 올해 첫 운영한 음성토요테마여행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생극양조수제맥주 체험 모습.(음성관광두레 제공)2022.8.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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