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초 '세종 1호 초교 사회적 협동조합' 매점 개설
'해밀COOP마켓' 26일 문열어 "친환경 간식 판매"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해밀초등학교가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고 매점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은 세종예술고등학교에 이어 지역에서 두 번째이며 초등학교 가운데는 처음이다.
지난 5월 교육부로부터 학교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매점 이름은 학생 조합원의 제안에 따라 '해밀COOP마켓'으로 정했다.
지난달 임시운영에 들어가 학생과 교사, 학부모 조합원이 친환경 간식을 주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학생복지를 위해 쓰인다.
이 학교는 아이들이 건강한 간식을 맘껏 먹을 수 있게 하자며 매점 설립을 추진했다. 학생 51명, 학부모 30명, 교직원 8명, 주민 2명 총 91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곽정민 조합 이사장은 "방학 시범운영 동안 매점에서 잠깐 간식을 먹고 학원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매점을 넘어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곳으로서의 역할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협동조합에 참여하신 조합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드린다"며 "지역의 사회적 경제 조직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 9월 개교한 이 학교에는 특수학급 학생을 포함해 991명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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