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공장·버스회사 휴게실서 화재…충북 사고 있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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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하루사이 충북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시5분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부(200㎡)와 분쇄기 등 설비가 타 1억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났다. 작업이 끝난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불은 파쇄된 플라스틱 폐기물 더미에서 시작했다.

같은 날 오전 0시25분쯤에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한 관광버스 회사 휴게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휴게실(86㎡)을 모두 태웠다. 주변에 세워져 있던 버스(1대)와 수입 승합차(1대) 차체도 복사열에 녹았다.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5700여만원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루 전인 24일 오후 3시28분쯤 음성군 삼성면 한 방수재 제조 공장에서는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52)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작업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 3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인화성 물질인 톨루엔을 이용, 원료 배합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rea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