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호우경보 괴산 추가 6곳…무심천 홍수주의보
도내 전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3단계 '경계' 발령
- 조영석 기자
(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북지역에서 괴산에도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충북지역은 10일 오전 청주·옥천·진천·음성·보은에 호우경보가 발령된데 이어 이날 밤 괴산이 추가되면서 호우경보 발표 지역은 6곳으로 늘었다. 충주 ·제천 ·단양 ·영동 ·보은 등은 호우주의보가 유지됐다.
충북지역에는 최대 219.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각종 비피해가 이어졌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나무쓰러짐, 배수불량, 토사 유실, 도로붕괴 등 79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또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를 비롯해 증평 미암교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단양군 향산리 농어촌 도로 석축이 유실됐다. 또 단양 어상천면 도로 등 21곳도 통제되고 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면이 216.5mm로 가장 많고 단양 영춘면 173 mm , 제천 신월리 163.7 mm , 충주 엄정면 161 mm , 괴산 청천면 150.5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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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무심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나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30~50 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경보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집중호우로 충주댐과 괴산댐의 방류량도 계속 늘리고 있다.
충주댐은 초당 방류량을 2000톤으로 늘렸으며 괴산댐도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초당 550톤을 방류하고 있다.
또한 도내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이며 산사태 위기경보 3단계인 경계가 발령되어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에 따른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재해우려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사전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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