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설치 3년 만에 '행정서비스 리콜센터' 폐지 추진…안건 1건도 없어

실효성 낮아 군정조정심의위에 일몰제 안건 상정

충북 옥천군청사 전경.ⓒ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행정서비스 리콜 제도' 폐지를 추진한다.

9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청 종합민원과에 설치한 '행정서비스 리콜 센터'를 군정시책 일몰제 대상 사업에 포함했다.

오는 11일 열릴 군정조정심의위원회에 이 센터 폐지를 안건으로 올린다. 도입 한 지 3년 만에 폐지 대상에 넣은 것이다.

심의위원회 개최 후 공고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센터를 없애고 연내 해당 조례도 폐지할 계획이다.

군은 2019년 10월 '행정서비스 리콜 조례' 제정과 동시에 행정서비스 리콜센터를 설치했다. 축제·관광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리콜센터가 설치된 후 접수된 의견은 한 건도 없었다.

군 관계자는 "제도 시행의 실효성이 없어 군정조정심의위원회에 폐지 안건으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