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김병우 27일 회동… 어떤 대화 나눌까

'교육관련 정책' 공조 입장 확인할 듯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5일 충북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27일 저녁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김병우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6기 도정과 충북교육을 이끌 수장의 첫 만남에서 정책 공유 등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교육복지에 관심이 많은 이 지사와 첫 진보교육감인 김 당선인 사이에 ‘코드’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4년간 각종 정책에 손발을 맞춰야 하는 만큼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협의방향을 정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방선거 기간 초·중·특수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중·고교 입학생 반값 교복, 1년간 초교 학습준비물 비용 전액 지원 등 파격적인 교육관련 공약을 내걸었다.

진보성향의 김병우 당선인도 큰 틀에서는 이 지사의 공약에 공감할 것으로 보여 이날 만남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당선인 측 관계자는 “세부적인 정책 논의보다는 앞으로 공조를 잘 해보자는 취지의 대화가 오갈 것”이라며 “취임 전에 인사도 나눌 겸 해서 만남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songks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