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충주시내, 평양거리랑 똑같다" SNS서 파장

민주당 송석호, 건축조례 개정안 시민공청회 발언 구설수

(충북=뉴스1) 장천식 기자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지난 6일 열린 충북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 시민공청회가 별 소득 없이 끝난 가운데 찬반 양측 대표로 참석한 한 토론자의 발언이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장천식 기자© News1

</figure>지난 6일 열린 충북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 시민공청회가 별 소득 없이 끝난 가운데 한 토론자의 발언이 인터넷과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 시민공청회(이하 시민 공청회)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찬·반 양측의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시민공청회 반대 측 토론자 대표로는 정유근 한국교통대 건축공학과 교수,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 박대융 예가종합건축사무소 대표, 백한기 충주시 건축디자인 과장 등이 참여했다.

찬성 측 토론자 대표로는 송석호 시의원(민주당), 최용수 시의원(민주당), 천명숙 시의원(민주당), 손준익 서경대 토목건축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송석호 의원이 "편안하면 무엇합니까? 충주시에 사람이 없고 활기가 없고 돈이 안 도는데 편안하기만 하면 이북 평양의 거리하고 똑같다. 아주 편안하고 사람도 없고 아주살기에도 환경이 좋습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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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충북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 시민공청회에 찬반 양측 대표로 참석한 한 토론자의 발언이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제공=장천식 기자© News1

</figure>그러자 당시 공청회장 곳곳에서 "충주시를 북한의 평양과 비교할 수 있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송 의원은 이어 충주시 건축디자인과장을 향해 "시민이 뽑아 준 시의원 13명이 최초 발의한 개정안을 일개 과장이 나타나서 의원을 무시하고 반대논리를 펴 의회와 집행부 간 싸움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송 의원의 발언은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에서도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은 "이 발언을 한 충주시 의회 의원은 평양가서 편안히 살아라"는 댓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뒤 또다른 논란만 남긴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