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항공기 136편 결항…뱃길 끊기고 도로 통제 피해 잇따라
중대본 1단계 가동…인명피해 없어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라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뱃길이 끊기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폭설로 인해 김포, 제주, 광주 등 항공기 136편이 결항되고 충남과 전남, 경남 등 지방도로 13곳이 통제됐다.
인천~백령, 여수~거문, 진도~제주 등 62개 항로 77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8개 공원 197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이번 한파·대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전라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늦은 밤까지 충남권과 충북중·남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은 0.1㎜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 5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북과 전남이다. 전남과 전북, 충남, 광주, 울릉·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북 고창 17.2㎝ △전북 순창 15.9㎝ △전북 김제 15.2㎝ △전남 영광 11.4㎝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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