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겨울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재난원인 조사반' 출범

민관 협력해 내년 1월까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터널·교량 중심 법·제도·정책·해외사례 종합분석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퇴근하는 시민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 재발과 인명 피해를 막고자 '겨울철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재난 원인 조사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는 총 3944건 발생했는데, 전체 교통사고 대비 치사율이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조사반은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를 반장으로 중앙부처 과장급과 민간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또 국립기상과학원,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7개 기관이 협업 기관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조사반 운영을 통해 결빙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터널과 교량을 중심으로 기존 법·제도·정책,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 1월까지 사고 재발과 인명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도로 결빙 교통사고는 연쇄추돌로 인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민·관의 역량을 집중해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